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에서 Mnet '쇼미더머니5'를 응원하기 위한 시즌4 래퍼들의 게릴라 싸이퍼(cypher, 동일한 비트에 맞춰 돌아가면서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것)가 펼쳐졌다. 이날 게릴라 싸이퍼에는 시즌4 우승 래퍼인 베이식을 포함해 한해, 마이크로닷, 서출구, 지구인 등 지난 시즌 당시 뛰어난 실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래퍼들이 참여해 공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게릴라 싸이퍼가 진행된 클럽 주위에는 100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무대 위에 시즌4를 빛냈던 인기 래퍼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관객은 커다란 함성을 지르며 열성적으로 환호했다. 마이크로닷의 폭발적인 랩으로 시작된 싸이퍼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래퍼들의 수준 높은 랩 실력이 돋보였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독보적인 가사와 환상적인 랩핑에 관객은 열광했다. 게릴라 싸이퍼를 성공적으로 마친 래퍼들은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해 지난 시즌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던 곡들을 연달아 들려주며 열기를 이어갔다.
제작진은 "'쇼미더머니5'에 많은 래퍼가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즌4 래퍼들이 싸이퍼에 참여했다. 래퍼들의 싸이퍼는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시즌4 래퍼들도 '쇼미더머니5'에 어떤 래퍼들이 출연할지 무척 궁금해하고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예선이 신설돼 더욱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힙합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랩을 들려주고 싶은 래퍼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