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자유자재로 변하는 눈빛 연기로 이중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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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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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현주가 이중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도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현주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이야기와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각각 다른 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애인있어요’에서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편 최진언과의 사랑을 확인하는 도해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해강은 수감 중 감옥에서 만난 동료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살인 사건의 진범인 사장이 운영하는 중식당에 몰래 취직했다. 도해강은 사장의 위협을 무릅쓰고 청소하는 척 식당 곳곳을 살펴보는 등 거듭되는 추리 끝에 사장의 살인 혐의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안경을 손에 넣었다.

또한, 최진언의 친구 고현우(서동원 분)가 최진언을 도해강이 일하는 식당으로 데려왔고, 도해강은 고현우를 향해 말하는 척하며 1년 만에 만난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이렇게라도 얼굴 보니 좋다”며 진심 어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도해강은 중식당 사장의 의심을 피해 도망치던 중 다친 자신 때문에 화가 난 최진언에게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이제 머리 아프게 안 할게. 당신 속에 꽉 잡힐게”라는 달달한 사랑 고백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처럼 김현주는 살인 사건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는 도해강의 날카로운 추리력과 최진언을 향한 가슴 시린 사랑을 깊은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냈다. 특히, 극과 극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자재로 변모하는 김현주의 눈빛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 연기와 어우러져 한시도 놓칠 수 없는 밀도 높은 명장면의 향연을 완성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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