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발도상국의 과학도시 건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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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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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KOICA(한국국제협력단), 국제개발협력 추진 위해 '맞손'

권선택 대전시장(오른쪽)과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왼쪽)이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진 후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대전시가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에 나선다.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지역 공적개발원조(ODA)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충남대와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대전시와 KOICA는 업무협조약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 지원 및 효과적인 ODA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조약정에 따라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 지원 등 ODA 사업의 발굴·전파 시 대전시의 우수정책 및 행정경험 활용 △대전 소재 기업 대상 ODA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 실시 △대전 소재 공공기관, 민간기업, NGO 및 분야별 전문인력의 ODA 사업 참여기회 부여 △대덕테크노밸리의 ODA 분야 활용 및 국제화를 위한 상호협력 △KOICA 귀국봉사단원의 취업·창업 프로그램 발굴 지원 등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전시와 KOICA, 충남대는 3개 기관 간 업무협조약정을 통해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설치 및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는 오는 5월쯤 충남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지역의 ODA 사업을 위한 전반적 지원, 대전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ODA 교육과 홍보, 대전광역시 WFK 귀국봉사단 상호 업무연락 수행, 대전시 ODA 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수행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KOICA는 운영인력에 대한 인건비와 ODA 관련 콘텐츠 등을 지원하고, 시와 충남대는 ODA 프로그램 발굴과 교육·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최초의 나라이며, 이러한 경제발전에 대덕연구단지가 큰 역할을 담당했듯이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과학단지 모델’을 개발해 지원하는 등 ODA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업무협조약정으로 대전의 ODA 사업이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며, 대전지역 기업 및 우수인력의 해외진출 등 대전시민의 삶의 질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적개발원조(ODA)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정한 수원국에 경제개발, 복지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원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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