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결승골’ 아우크스부르크, 하노버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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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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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7)이 역전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2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강등권에 1점차로 앞서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3위(6승 6무 10패·승점 24)로 점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중앙선 부근 좌측면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약 40M 가량을 질주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넣었다.

구자철은 이날 후반 39분에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제골을 뽑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하노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구자철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우리 팀의 경기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게는 위대한 날이었다"며 "하노버와 거리를 두면서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팀 소속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수비수 홍정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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