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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방, 참혹한 현장 속 소방대원 트라우마 치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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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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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상담·치료센터 확대 3곳 → 5곳, 상·하반기 ‘힐링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대형 교통사고 처참한 현장 모습이 떠올라요. 깨고 나면 하루 종일 꿈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직업특성상 끔직한 사고현장 노출이 많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취약한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심리치료센터가 확대된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예방과 치료를 위한 소방 트라우마 치료·상담센터를 기존 3곳에서 5개센터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힐링프로그램’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5개 트라우마 치료센터의 제안서 가운데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전경[1]


특히, 참혹한 현장에 노출이 많은 대원은 분기별로 집중 상담이 이뤄지고, 소방공무원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 가족이 함께 심리상담치료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소방공무원 심리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체 2,266명 중 외상 후 스트레스(PTSD)와 우울증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은 각각 210명(9.27%), 118명(5.21%)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인 유병률 PTSD(0.6%), 우울증(2.4%)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해 다양한 심리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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