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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유엔 자격 운운" 비난…오준 대사 유엔 회원국 자격 거론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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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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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22일 유엔 공개회의 석상에서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를 거론한 오준 주 유엔 한국대표부 대사와 우리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비참한 처지나 알고 함부로 임방아질인가"라며 "미국의 승인없이는 그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는 것이 남조선 정치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사진=UN 홈페이지]

북한이 이와 관련한 반응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그 주제에 오히려 누구의 자격문제에 대해 운운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가마 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폭소를 터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또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이렇게 묻고 있다. 식민지에 불과한 남조선은 도대체 유엔 회원국 자격이 있는가"라며 역공에 나섰다.

앞서 오 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헌장의 원칙과 목표에 대한 존중'이라는 주제의 공개 토의에서 "유엔 가입 때의 의무를 위반한 북한이 유엔 회원국 자격이 있는지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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