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지정 문화재 '전통가옥' 새롭게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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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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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효정 초가' '황씨종손 가옥' 정비

▲황씨종손 가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지정문화재인 ‘변효정 가옥’ ‘황씨종손 가옥’ 등 전통가옥의 기왓집(와가) 해체, 보수 등 새롭게 정비된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올해 제주 전통초가 및 와가 정비를 위한 사업비로 6억5000만원을 확보, 도지정 민속문화재인 ‘변효정 가옥’과 ‘황씨종손 가옥’에 대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정비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변효정 가옥’은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하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활양식을 반영하는 건축물로 외벽은 제주산 현무암을 쌓아 두르고, 지붕은 띠를 덮어서 동아줄로 바둑판처럼 얽어 놓은 제주 민가의 전통적인 초가집이다.

또 조천리에 위치한 ‘황씨종손 가옥’은 제주의 세찬 바람에 견디도록 기와가 특히 크고 처마끝과 용마루 주변에 회땜질을 해 특이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희소한 민가 형식을 취하고 있는 와가이다.

시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전통미와 색다른 주거문화 공간을 탐방객들에게 보여줌으로서 제주 전통가옥을 활용한 문화관광 자원화사업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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