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 한국 대표 디자인 5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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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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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에 광주요가 이름을 올렸다.

22일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의뢰로 작성한 ‘한국의 디자인 50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요의 도자 그릇과 더불어 전통 증류주 화요가 해당 제품군에서는 유일하게 꼽혀 ‘광주요’라는 그룹 이름으로 순위에 기록됐다.

연구진은 도자 그릇의 경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디자인으로 현대에 맞게 변용하고 감상용이나 보관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해 대중화했다고 평가했다. 증류주 화요는 전통을 계승한 주조방식과 용기 디자인, 한글의 아름다움을 접목시켜 우리의 정체성을 잘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요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6가지의 평가 기준(독창성, 조형성, 혁신성, 효용성, 문화성, 파급성) 중 문화성 부분에서 조사대상 75가지 가운데 유일하게 5점 만점을 획득했다.

문화성은 고유한 사회적 가치, 집단 문화 등을 반영한 정도를 평가하는 사회적 측면의 평가 기준이다.

1945년 이후 최근까지 한국인 또는 한국계 동포가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기술로 제작한 것을 대상으로 심사된 이번 연구는 국립디자인박물관 건립 및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 인프라 구축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순종 서울대 미대학장이 이끈 연구진은 문헌조사와 디자인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차로 명품 디자인 85개를 선정한 후, 다시 이를 전문가 심사를 거쳐 75개로 줄이고 일반인 의견을 수렴해 한국의 디자인 50위를 정했다.

1위는 카카오톡, 2위는 뽀로로, 3위는 네이버가 차지했으며 공간·건축 분야에서는 서울 청계천, 전주 한옥마을, 김해 기적의 도서관, 경주 라궁호텔, 서울 공간사옥, 서울 경동교회 등이 선정됐다.

광주요는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보르도TV, LG 초콜릿폰, 김치냉장고 디자인, 기아 스포티지, 쏘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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