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2020년 亞 최고 IB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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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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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IB)이란 목표를 내걸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회사는 22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최근 추진한 해외사업에서 노력한 결과가 실적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 법인 설립 또는 인수 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든든한 계열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연계된 직접투자, 금융자문 서비스, 인수중개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투자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 금융허브도시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브로커리지와 IB 업무 부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홍콩법인의 경우 도이치증권 등 해외 유수 IB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인력을 영입하고 본사 자기자본 투자부서와 협력해 홍콩을 포함한 범중화권 IB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 합작증권사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은 애초 100개 증권사 중 70위에서 지난해 말 자본금 기준 9위로 성장했다. 2015년 3분기 연결기준 베트남 합작법인인 KIS베트남에서 약 23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홍콩법인에서도 약 7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로컬 중심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한 결과 인수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도 확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14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자카르타 현지사무소를 열었다. 영국 런던(1994년), 홍콩 현지법인(1997년)과 미국 뉴욕(2001년), 싱가포르(2008년), 베트남(2010년), 중국 베이징(2010년)에 이은 7번째 해외 거점이다.

이밖에도 2010년 11월에 문을 연 베이징 전유(眞友) 투자자문사는 중국기업 IPO를 비롯한 IB 업무, 적격국내기관투자가(QDII) 및 적격해외기관투자가(QFII) 관련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도 국내 자본 최초로 대안투자 전문펀드 운용사를 두고 있다.

또한 해외 현지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글로벌 인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홍콩대와 중국 베이징대, 푸단대에서 중국 전문 인력 10명을 확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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