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는 작년까지 12개 공공기관과 3321명의 직원들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 공공기관과 직원들은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전해 왔으며, 약 30% 정도가 가족과 함께 이주한 상태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은 직장 이전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및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자취함으로 인해 겪는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흡연, 지속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워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1월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기관을 신청 받았으며, 15일부터 24일까지 신청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대구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이 대구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정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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