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올 들어 1만 가입자 순증... ‘턴어라운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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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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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대표이사 전용주 사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씨앤앰케이블방송은 올해 들어 누적 1만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씨앤앰은 지난 1월 말 기준 8400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고 2월 셋째 주까지 누적 1만 가입자 순증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가입자 순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월 가입자가 8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신규 유치 고객 수는 올 1월에 3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2월 말 기준으로 3만3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매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가상품(씨앤앰 프리미엄, 패밀리 상품) 가입비율로 1월에만 63%로 급등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 서비스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초에 출시한 씨앤앰TV 와이파이 상품 역시 1년 동안 1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현재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약 40% 이상이 씨앤앰 방송상품과 함께 무료 WiFi 이용 혜택을 누리고 있다.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VoD 시청횟수(Hit수)가 매월 6.5%와 11%씩 증가했다.

씨앤앰은 이 같은 가입자 반등에 대해 지난해 말 단행했던 ‘영업현장 중심 경영’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씨앤앰은 작년 12월에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과 영업조직을 합치고 조직구성을 간소화했으며, 기존 본사 인력의 20%를 현장으로 보내는 등 가입자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또 4만~5만 명의 가입자를 5개 사업본부 단위로 나눠 영업과 기술인력을 결합한 현장책임제를 도입했다.

씨앤앰 측은 "씨앤앰 고객들만이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케이블방송만을 서비스하는 회사를 넘어 홈 사물인터넷(IoT)사업, 독자적인 N스크린, 미디어 커머스 강화, 자회사인 IHQ를 통한 채널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홈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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