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진정성'으로 미래 10년 사회공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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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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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그룹 특성 활용’에 초점

  • 중장기 비전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 선포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진정성’을 키워드로 삼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나섰다. 재계 2위 그룹의 위치에 걸맞게 상생경영을 펼쳐 더욱 신뢰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이유에서다.

정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올해 경제난속에서 다른 기업이 채용을 줄일 때 현대차그룹은 오히려 채용을 확대하며 일자리를 늘렸다. 지난해(9500명)보다 5% 증가한 1만여명을 올해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출범한 그룹 통합차원의 사회공헌사업도 2008년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2013년 일자리 창출 등 ‘5년 중점과제’ 추진을 진행해오며 쌓은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되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로 개편됐다. 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과 그룹 특성사업에 중점을 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사업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회공헌 중심분야인 드림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자동차의 ‘H-온드림 오디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등을 지속하고, 신규사업도 확대한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사회공헌 사업현황과 외부환경을 분석해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키워드로 ‘진정성’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사회공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매년 전략수립 및 실행, 운영체계,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기여도 등 다각도로 사회공헌사업 효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자체평가뿐 아니라, 제 3자 평가를 도입해 객관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매년 1회 국내외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담당자 및 관련기관이 참석해 사회공헌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임직원의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포상제 도입, 사회공헌 역량 강화교육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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