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시청 전경)
후이저우시는 지난 19일 저녁 성남시측에 유선으로 긴급 연락을 취해 중국 내 상급기관이 성남시와 우호교류를 불승인했다고 통보했다.
후이저우시 관계자는 “춘절 등의 내부사정으로 교류협약에 대한 승인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22일 오전 성남시에 보내왔다.
인구 467만명의 중국 남방지역인 후이저우시는 2013년 11월에 마이찌아멍(麥敎猛) 시장 등 대표단 일행이 성남시를 방문해 우호협력의향서를 교환한바 있으며, 성남시대표단은 후이저우시의 초청으로 23일부터 5박6일간 중국을 방문해 우호교류협약, 중국 산업단지 시찰, 혜주시한인상공회 면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 시장은 “금요일 저녁 급작스레 상부의 불승인에 따라 (중국 후이저우시와) 협약을 못하겠다고 통보가 왔는데, 사드 사태로 인한 한-중 갈등이 이번 급작스런 사태의 원인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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