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양 항만도시 특성상 선박의 미세먼지 발생량이 24% 차지하고 있어 기존선박 등의 청정연료 전환을 통해 환경·경제적 실익 창출과 관련 사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3일 오전 10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연료 청정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존 선박의 연료전환 사업은 민간 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 관용선박 2척(환경정화선 118t, 어업지도선 9.77t)을 활용하여 디젤 엔진을 천연가스(LNG) 엔진으로 개조하여 환경성·안전성·경제성을 평가한 후 민간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선박연료 청정화 전환사업은 한국가스공사·㈜삼진야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관계기관 협의하여 북항에 LNG공급시스템(벙커링) 설치와 기존선박의 천연가스(LNG) 엔진개발 실증연구에 들어가며, 엔진교체 비용은 부산시와 50%씩 공동으로 부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용선박연료 전환 시범사업은 작은 출발이지만 국내 최초로 민간선박 연료 청정화의 마중물 역할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환경·경제적 실익창출과 LNG 전환 기술확보와 항만선진화 등 관련사업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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