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다큐 내레이션 참여…"조혼 내몰리는 친구들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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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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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김유정이 조혼에 내몰리는 또래 친구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MBC TV는 김유정이 다큐스페셜 '면사포를 쓴 소녀' 내레이션을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면사포를 쓴 어린 소녀'는 가난과 종교적 관습 등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아내로 살아야 하는 지구촌 곳곳의 소녀들의 삶을 통해 소녀들의 인권과 더 나은 삶을 조명해 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화려한 스타와 난민이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동갑내기 소녀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김유정을 내레이터로 섭외한 배경을 공개했다.

더빙을 마친 김유정은 "어린 친구들이 조혼에 내몰리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꿈을 갖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으로 인해 꿈조차 꾸지 못 하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앞서 '휴먼다큐 사랑 2015-진실이 엄마 II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를 통해 MBC 다큐멘터리와 내레이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면사포를 쓴 어린 소녀'는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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