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경제 성장의 고용창출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 축사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노동개혁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기업이 훨씬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력 등의 선순환으로 경제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그 근거로 선진국이 우리나라 대비 경제성장률과 고용증가율이 정비례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가 1% 성장했을 때 고용증가율이 0.5% 미만인데, 선진국의 경우 경제가 1% 성장하면 고용률도 1%를 나타낸다”며 “노동시장이 개혁되면 고용창출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노동시장을 개혁하면 10년, 20년 두고두고 우리 아들과 딸에게 일할 기회를 많이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장관은 박람회를 주최한 신세계 그룹에 “청년과 여성, 학교에 다니는 미래 세대에 일자리를 주거나 약속했다”며 “다른 대기업보다 앞장서서 희망을 실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서울·경기 △10월 대구·경북 등 3차례에 걸쳐 채용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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