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유화 의원이 22일 성호기념관 등 지역 공립 전시 시설 4곳을 찾아 조례 제정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했다.
이날 유화 의원은 상록구에 소재한 성호기념관을 방문한데 이어 최용신 기념관과 안산향토사박물관, 단원미술관을 잇달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설 운영 상황 및 개선 사항 등을 파악했다.
유화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안산시 문화예술과 및 공·사립 전시 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한 ‘안산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 바 있으며, 이날 현장 방문도 조례 제정과 관련한 보완 자료를 수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유화 의원은 첫 방문 시설인 성호기념관에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의 필요성과 기획전시실이 없어, 박물관의 전시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수 없다는 기념관 측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 최용신 기념관에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체험전시실 리모델링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 유적지에 대한 적극적인 보존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화 의원은 “안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 있는 박물관·미술관들의 활성화와 시설 간의 협력망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방문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고, 앞으로 진흥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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