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한국과 중국 차이 불과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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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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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글로벌 TV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하고 중국 업체는 점유율을 늘려 한국과 중국 업체의 점유율 격차로 사상 최저인 10%p 내로 좁혀졌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의 합계인 한국 업체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은 33.6%로 전년(37.1%)에 비해 3.5%p 떨어졌다.

반면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 창홍, 하이얼 등이 포함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2014년 21.8%에서 2015년 27.5%로 5.7%p 상승했다.

이에 한국 업체와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2014년 15.3%p에서 2015년에는 6.1%p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2.5%(2014년)에서 21.0%(2015년)로 약간 떨어졌고 LG전자도 14.5%에서 12.6%로 점유율이 줄었다.

중국 업체 중 하이센스는 4.9%에서 5.6%로, TCL은 5.2%에서 5.6%로 각각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스카이스워스는 3.9%에서 4.6%로, 창홍은 2.9%에서 3.0%로, 하이얼은 2.0%에서 2.9%로 각각 점유율이 늘어났다.

소니, 파나소닉이 포함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도 2014년 18.8%에서 2015년 15.3%로 3.5%p 떨어졌다.

이번 점유율 통계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프리미엄 제품을 북미·유럽 시장에 많이 파는 삼성·LG의 점유율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TV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화질 경쟁에서 한국, 일본 업체들을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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