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청주, 여성안심택배서비스 시범운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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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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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청]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는 22일부터 사창동주민센터와 청주흥덕도서관(복대1동) 2개소에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하고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인터넷과 홈쇼핑의 발달로 택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맞벌이가구나 1인가구는 택배 수령이 어렵다.

특히 택배를 가장한 범죄에 불안을 느끼거나 택배 도난·분실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택배 수령에 대한 안전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가 주변과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청주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이용방법은 이용자가 택배를 신청할 때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주소를 ‘받는 주소지’로 지정하고, 물품이 택배보관함에 도착하면 배송일시와 인증번호가 이용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되는 것이다.

문자를 받은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택배 보관함에서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다수 이용자 편의를 위해 48시간 이후에는 1일마다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보관함 주소지는 ‘(28643)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08(사창동) 사창동주민센터 여성안심택배보관함’과 ‘(28420)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증안로90번길 34(복대동) 청주흥덕도서관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그동안 택배 수령에 불편과 불안을 느꼈던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므로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심택배서비스는 서울·성남· 대구 등 여러 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청주시는 시범 실시 후 운영성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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