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CIP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에 취항해 있는 국적LCC 4개사(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의 지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적 LCC는 급격한 성장세에 비해 지상조업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운항편이 많이 몰릴 때에는 조업능력 초과로 인한 운항 지연이 발생하는 등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또한,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한 자동탑승권발급(셀프체크인)서비스의 경우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의 승객이나 단체 승객, 편도 이용객 등에게는 이용이 제한되는 것을 비롯해 이용대상과 접속방법이 제한적이어서 이용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자동탑승권발급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여권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보다 빠른 이용을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사용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이용객 안내를 강화하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홍보·안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운영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국적 LCC의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입국 전 분야에 걸쳐 협력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이용객들에게 저렴할 뿐 아니라 편리하고 안전한 저비용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항공분야의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국적 LCC 4개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40.4%라는 폭발적인 여객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체 연간여객의 약 11.3%(558만 명)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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