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계좌이동제 대비 고객 혜택 강화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26일 제3단계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통해 계좌이동제 특화 상품인 'KB아시아나ONE통장'을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거래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1인당 1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계좌이동제를 겨냥해 'KB ONE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KB국민ONE통장'은 기존 급여이체 고객 특화 상품인 '직장인우대종합통장'과 함께 금융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관리 제도와 서비스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인천공항 라운지, 롯데렌트카 등 이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서비스 제도인 'KB스타클럽'의 서비스를 강화했고, 온라인 쿠폰발급 서비스를 구축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KB금융그룹 우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B손해보험을 스타클럽에 추가 편입시키고 계좌이동제에 대비해 더 많은 고객이 스타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룹통합KB스타클럽제도'를 개선 중이다.

또 KB국민은행은 계좌이동제와 맞물려 내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됨에 따라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8월 정부 발표와 동시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지난 15일 은행권에 일임형 ISA 허용이 결정되자 마자 WM본부를 주축으로 TF를 구성해 투자일임업 등록,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