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김영춘 부산진갑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가 선거구 획정 합의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뜻을 밝혔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이라도 선거구 획정안이 합의돼 다행이지만 획정 지연에 따른 유권자와 후보자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만시지탄의 아쉬움을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고작 50일 남겨두고 늑장 합의에 나선 여당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통폐합 지역의 예비후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극심한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선거법을 볼모로 잡고 헌정을 유린한 집권여당의 행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영춘 예비후보는 합의 하루전인 22일 부산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법을 먼저 처리하고, 이견이 있어 조정이 필요한 쟁점 법안은 논의를 이어가면 될 것인데 이를 같이 처리해야한다는 여당의 발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집권여당이 사실상 헌정을 유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