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남제분' 회장이 과거 밀가루 세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은 영장실질검사를 위해 출석하다가 '안티 영남제분' 운영자가 던진 밀가루를 뒤집어썼다.
당시 모습은 카메라에 모두 잡혔고, 밀가루를 던진 운영자는 끌려나갔지만 처벌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제분 류 회장은 '여대생 청부살인'을 저지른 부인 윤길자가 감옥이 아닌 병원에서 지내는 것을 돕기 위해 한 의사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받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2002년 영남제분 회장 부인인 윤길자는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 동생인 여대생 A(당시 22세)씨의 사이를 의심해 미행과 협박을 하던 중 '접근금지명령'을 받자 살인을 계획한다.
이후 남성 2명을 사주해 A씨를 납치했고, 폭행 후 도망가지 못하게 한 뒤 얼굴과 머리에 6발의 총을 쏴 죽인다.
결국 경찰 조사로 인해 붙잡힌 윤길자는 무기징역을 받지만, 허위진단서로 인해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호화병실에서 지내온 것이 공개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