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에 등록된 상표권과 자사주 1380만주, 런던 소재 사옥 등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자산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2200억원을 대여하면서 담보로 잡은 물건으로, 대한항공이 담보 해지를 해야 매각 수순을 밟을 수 있다. 대한항공 역시 담보를 푸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자금을 대여해주면서 담보로 설정한 한진해운의 H-Line해운주식 181만주와 선박 4척에 대한 담보를 해지한 바 있다. 한진해운은 이들 자산을 매각해 1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