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내달 2일부터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17개 스마트쉼센터에서 스마트폰 중독 유형별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중독이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스마트폰이 없으면 초조, 불안해지며, 스마트폰을 점점 더 오래 사용하게 돼 주변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거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스마트폰중독 상담기관인 ‘스마트쉼센터’에 근무하는 전문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상담프로그램 사전 교육을 이미 마쳤으며, 중독되는 콘텐츠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중독 유형을 게임, SNS, 성적자극물, 모바일툰(웹툰)으로 분류하고 중독 유형에 최적화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와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들은 청소년들이 재미있는 활동과 토론을 통해서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가지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폰중독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국 어디서나 1599-0075로 전화하면 전문화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상세자료는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수 미래부 국장은 “이번에 보급하는 상담프로그램은 기존의 스마트폰중독 상담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중독에 대한 보다 전문화되고 효과적인 상담서비스”라고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에 알맞은 상담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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