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이 저지른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화여대에 다니던 당시 22살 하모 씨가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 씨의 납치·살해 지시로 살해됐다.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 씨는 사위와 사위의 이종사촌인 여대생이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고 1억7000만원 주고 청부살해를 의뢰했다. 피살된 하 씨는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사망했다.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 씨는 청부살인 혐의로 2004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 부터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수 차례 연장처분을 받아 수년 동안 호화병실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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