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숨져 “영양실조 추정”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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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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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한 여대생 하모 씨의 어머니 A(64)씨가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3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하 모 씨의 어머니 64살 A 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망 직전 A씨의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신 옆에는 절반 쯤 마시다 남은 소주 페트병과 빈 맥주 캔이 뒹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윤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여러 차례 연장하며 ‘호화 병실’에서 생활했다.

이같은 사실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져 많은 공분을 샀고, 결국 윤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윤씨의 주치의 박모씨와 류모 영남제분 회장이 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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