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카메라 렌즈 30개 '중고나라'에 판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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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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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훔친 카메라 렌즈를 중고나라에 내다 판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카메라 렌즈 매장에 몰래 들어가 고가의 렌즈를 수차례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김모(29)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총 5차례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쇼핑몰 카메라 렌즈 전문매장에 들어가 고가의 카메라 렌즈 30여개(140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피해 매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김씨는 일을 관두고 나서도 쇼핑몰 출입카드를 반납하지 않았다. 이를 이용해 김씨는 쇼핑몰이 폐점하는 오후 10시 이후 몰래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훔쳤다.

김씨는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고가인 렌즈를 한 번에 5개 정도만 빼돌렸다. 훔친 렌즈는 인터넷 중고나라에서 팔아 모두 유흥비로 썼다고 김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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