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은행권 최초의 모바일뱅크 '위비뱅크'를 선보인 우리은행이 올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앞세워 스마트 리딩뱅크로 우뚝 선다는 전략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에 설문조사 및 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반영하고 위비톡에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해 중금리 신용대출 '위비모바일대출'을 출시한 위비뱅크는 간편 송금 서비스와 여행자보험 외에 게임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재미요소를 가미한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특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도 진출해 모바일 대출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모바일로 대출 상담을 신청하고 결과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매출액을 추산,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위비 소호(SOHO) 모바일 대출'과 대출 신청 서류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위비 직장인 공무원 신용대출'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위비톡을 출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달 초에는 위비톡을 통해 계좌번호 없이 송금 가능한 서비스와 위비톡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지인 초대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와 위비톡은 핀테크 기업과의 업무 교류 및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 기술을 연구한 결과"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즉시 연결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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