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받고 분양시기 못잡는 건설사들...대출규제 여파에 1월 분양물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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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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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전년比 43%↑…분양은 31% 감소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2016년 1월 기준)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계절적 비수기인 1월에도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대비 43%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총 4만7536가구로 집계돼 전년 동월(3만3271가구) 대비 42.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인허가 물량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구 내 인허가가 1만4000여가구로 조사돼 지난해 1월(2000여가구) 대비 약 5.5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2%, 49.2% 인허가 실적이 증가했으나, 인천(-24.4%)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울산(1076.0%)과 광주(245.1%), 경남(242.2%) 등의 실적이 지방 평균(40.4%)보다 크게 증가했다. 세종(-87.1%)과 경북(-55.3%), 충남(-52.9%) 등 일부 지역은 감소세를 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36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417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0%, 22.1% 인허가 실적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실적도 3만1161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1월(2만9819가구)과 비교해 4.5% 뛰었다.

반면 지난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11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2015년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수도권에서 1092가구가 분양돼 75.3% 분양물량이 줄었으며, 지방(9024가구)도 1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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