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유안타증권이 201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인공지능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 2.0'을 내놨다.
24일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2015년에는 유안타증권이 흑자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있는 한해였다"며 "올해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면서 예탁자산 증대와 주식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2015년 연결 영업이익이 약 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도 583억원을 넘어섰다.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중화권을 가장 잘 아는 증권사라는 인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후강퉁(중국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서비스에서도 유안타증권은 경쟁사와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리테일영업에서는 지속적인 신규고객 유입, 시장점유율 회복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유안타증권은 '리테일 강자', '채권 명가'라는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레이더 2.0도 이를 위한 승부수 가운데 하나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탑재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2.0에 사내 주식 전문가와 리서치센터가 보유한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이용자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집단 및 고객 자문단을 운영해 현장 의견도 반영했다.
티레이더 2.0은 업계 최초로 매도 추천종목(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제시한다. 보유종목 수익 실현 및 리스크 관리는 물론 대주매매로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률 방어를 돕는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공매도를 티레이더 2.0을 통해 개인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투자자 측면에서 고려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가 증권사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신개념 인공지능 HTS인 티레이더 2.0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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