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론 라가드(Jeroen Lagarde) 만트럭버스 부사장은 한국의 영업용 화물트럭 규제가 최선의 정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영업용 덤프트럭 및 콘크리트믹서트럭의 신규 등록 제한을 지난 2009년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연장돼 2017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
제론 라가드 부사장은 "그리스에도 '물류허가증'이라는 제도로 규제를 하고 있다. 이런 규제는 자율 경제 체제에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나은 정책은 시장 장체가 자유롭게 물동량에 따라서 트럭 대수의 증가와 감소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제한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제품의 우수성만으로 안될 것 같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문제점에 대해 최적의 해결책을 주고, 고객 만족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만트럭버스의 한국 시장 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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