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에는 충남지역 소재 벽지학교인 미산중학교와 청라중학교 1, 2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해 과학연구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에 나섰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진로탐색‧상담 및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이를 확대해 지역 특화 체험벨트를 전국 각지에 구축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들, 카이스트에서 노벨상을 꿈꾸다’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과학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선배 멘토로 참여한 카이스트 재학생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을 만나 과학세계를 체험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기관의 역할과 주요 연구내용, 연구원의 업무 특성에 관한 설명 등을 듣고 전문 연구원들의 지도에 따라 에너지, 전자통신, 지질자원, 항공우주 관련 체험을 했다.
과학탐방 시간에 학생들은 지질 박물관을 방문해 광물, 암석, 화석 등에 대해 배우며 지구의 역사를 학습하고 화폐 박물관에서는 ‘나만의 화폐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화폐 제조 및 위조화폐 감별에 어떤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는지를 배웠다.
진로탐색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미술놀이를 활용한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연구원 체험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점들을 토대로 전문적인 진로설계 상담도 받았다.
25일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꿈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류지영 팀장으로부터 ‘과학과 진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듣는다.
이번에 진행한 과학프로그램을 계기로 교육부, 대전시, 대전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한국과학기술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진로체험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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