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피소 최일구 전 앵커, 과거 "말레이곰, 자꾸 도망가지 말레이" "물가가 스카이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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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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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일구 전 MBC 앵커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어록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0년 서울대공원에서 말레이곰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전하던 최일구 전 앵커는 "말레이곰, 자꾸 도망가지 말레이"라는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011년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설연휴 차례상이 19만원으로 부족하다는 뉴스를 말하던 중 최일구 전 앵커는 "물가가 스카이콩콩도 아닌데 뛰어도 너무 뛴다"며 센스있게 고물가를 꼬집기도 했다.

특히 최일구 전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잘 모르겠는데요"라며 영구 흉내를 냈고, 이를 옆에서 본 배현진 아나운서는 "영구와 일구, 구 브라더스가 기대됩니다"라는 멘트를 날린 뒤 고개를 숙이고 웃기도 했다.

한편, 2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A씨가 자신에게 빌린 12억 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최일구 전 앵커와 50대 여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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