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한국상회는 23일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태윤 현 회장(현대차그룹 중국총괄사장)을 중국한국상회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이번 연임을 통해 내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태윤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경기 침체로 우리기업이 전에 없이 어려운 이 시기에 회장의 중책을 다시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우리는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듯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국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며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 이어진 만찬에는 박은하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 대사관 관계자와 지역상회 회장단, 회원기업 대표 등 120여명이 함께 했다.
중국한국상회는 1993년 설립된 중국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단체로서, 출범 당시 17개 지역 700여 회원사에서 2016년 2월말 현재 48개 지역 6300여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내 최대 외국계 경제단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