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원미경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원미경은 24일 오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제작 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화면에 나오다 보니 TV 속 내 얼굴이 낯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나는 14년, 15년 전의 얼굴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화면에 나오는 걸 보면서 '저 여자 누구야?'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 '내가 저렇게 늙었구나' 싶어서 슬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쩌겠나. 받아들여야지"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리고 요즘 TV 화면은 너무 정확하더라. 땀구멍까지 적나라하게 나와서 놀랐다"면서도 "그 주름이 우리 아이들 키우며 얻은 것 아니냐. 세월의 보답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김영철 분)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내용을 담은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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