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굴서 세계최초 권투경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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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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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동굴에서 여자 권투 세계 챔피언 타이틀 매치가 열린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내달 27일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세계 여자 슈퍼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와 도전자인 콜롬비아 다이아나 아얄라 선수(34전 19승 11패 4무)의 ‘WBA 세계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굴에서 권투경기가 열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광명시에서 세계타이틀 권투경기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로 이뤄진다.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 선수(26)는 평안남도 평안 출신으로 2003년 13살 때 아버지를 따라 탈북한 새터민으로, 북한에서도 유소년 권투 국가대표로 활동하였고 2008년 WBA 세계여자 페터급 챔피언이 된 이후 7차례 가진 방어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또 지난 2013년 WBA 여자 슈퍼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챔피언을 획득하고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번 타이틀 매치는 (사)한국권투협회와 광명시 체육회, 복싱연맹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한국권투협회는 장소 선정에 고심하다가 대한민국 최고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은 영화, 연극, 음악공연, 패션쇼, 나아가 권투경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경기가 광명동굴 관광객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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