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FTA대응 과학영농 전문인력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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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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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 정기 이사회 개최, 850명 전문가 육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24일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이사장 홍준표 도지사) 2016년도 정기 이사회를 서부청사에서 조규일 대표이사(서부부지사) 주재로 열어 과학영농전문인력육성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850농가를 대상으로 해외신기술도입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진농업국에서 실시하는 해외 현장교육은 도에서 직접 공개모집을 통해 품목별 과학영농 예비지도자로 선발된 농가를 대상으로 '블루베리'의 경우 도 수출 주력시장인 일본에서 체험식 교육을 하고, '시설원예 ICT'와 '딸기 수경재배기술' 교육은 100년의 과학영농 역사를 가진 세계 최강 시설원예 보유국인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실시한다.

또한, 보다 많은 농업인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딸기, 블루베리, 참다래, 온실환경 분야의 최신 신기술을 보유한 해외저명강사를 초빙하여 품목당 3~5일간의 교육 일정으로 이론교육과 현장체험교육을 병행하여 바로 생산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해외신기술 도입교육을 위해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을 설립하여 농가지원에 나선 결과, 수출주력품목인 파프리카·과실·화훼 등이 3배 이상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가져왔고, 신선농산물 수출 18년 연속 1위와 7년 연속 10억 달러 초과 달성을 견인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직접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 조규일 대표이사는 “검증된 해외신기술 도입을 통해 첨단과학영농 실용기술을 접목하여 미래 우리농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FTA 등 더욱 거세지고 있는 농산물시장 개방 추세에 도내 농가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현장교육은 교육을 희망하는 경남농가가 매년 초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부서에 신청하여 시장·군수의 추천을 통해 도(농업정책과)에서 해외교육 적격자로 선정된 후 재단이사회의 심의를 받아 해외현장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2003년 5월 7일 전국 최초로 설립한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의 현재 조성된 기금 80억원의 이자수입으로 시설원예·과수·축산 등의 품목에 대해 네덜란드·뉴질랜드·일본에서 1099농가를 대상으로 68회 해외 현장교육을 추진하였고, 품목별 우수한 해외 농업전문가를 영농현장에 직접 초빙해 6459농가를 대상으로 40회 과학영농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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