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 당국이 고등교육기관(전문대학·대학·대학원) 유치를 통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칭다오 교육 당국은 지난주 '국내외 우수 고등교육기관 유치 추진에 관한 의견'을 공개하고 중국 국내외 우수 교육기관에 지원금, 토지 등을 제공하는 유인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칭다오 내 고등교육기관을 현재의 두 배 이상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칭다오에는 총 25곳의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칭다오서해안신구, 칭다오고신구(첨단기술공단), 해양실리콘밸리와 과학교육단지 등의 특성에 맞는 전문 고등교육기관 4곳을 신설하고 라오산(崂山)구, 지모(卽墨)시 등 6개 지역에 각각 최소 2곳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 대학 소속 연구원, 대학원, 글로벌인재기지, 기술이전센터 등도 칭다오 각지에 20여 곳 이상 새롭게 조성한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대학원생과 연구원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고급 인재로 구성된 인력풀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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