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베이징(北京) 통계국이 최근 "2015년 30세에서 44세 사이 독신인구 중 여성이 45%를 차지했다"며 "5년 전인 40%보다 상승한 수치"라고 발표했다고 환구시보(環求時報)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조사는 1% 표본으로 진행됐다.
미혼 여성 중 92.5%는 도시에서 살고 있으며 약 81.1%가 최소 2년제 이상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미혼인 남성은 대부분 지방에 거주 중이며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자인 경우가 절반가량으로 집계됐다.
통계국은 중국 미혼 남성들이 "학력 수준이 높고 재정 상태가 안정적인 도시 여성보다 자신보다 어리고 학력이 더 낮은 여성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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