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신주 상장 앞두고 공매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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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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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앞두고 공매도 물량에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8.02%(870원) 내린 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장중 한때 11.06% 급락한 96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12월 1조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달 11일 전체 신주 1억5600만주 중에서 20%인 312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돼 100% 청약됐고 구주주에 배정된 나머지 1억2480만주에 대한 청약도 99.9% 완료됐다. 10만여주의 실권주도 모두 높은 경쟁률로 소화됐다.

이들 신주는 주당 발행가액이 8110원으로, 오는 26일 상장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자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는 8000원대에 주식을 사놓고 1만원 근처에서 팔아 이윤을 남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자 물량의 신규 상장 전까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공매도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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