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 KIST원장, 세계적 과학전문 저널 '사이언스' 특별기고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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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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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KIST원장 (사진= KIST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세계적인 과학전문 저널인 사이언스지(351호) 2016년 2월 26일자 사설 면을 통해 ‘KIST 창립 50주년, 과거의 기적을 넘어’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를 게재했다.

이에 앞서 사이언스지는 1966년 3월, KIST의 설립배경과 경과에 대해 ‘한국의 과학 연구소: 개발도상국의 모델인가?(Korean Science Institute: A Model for Developing Nations?)’라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사이언스지 특별 기고에서 이 원장은 한국전쟁 직후 세계 최빈국의 대한민국이 지난 50년간 KIST를 비롯한 과학기술계의 큰 기여를 통해 경제규모 11위의 G20 회원국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인 KIST와 KIST를 모태로 한 16개 전문 연구기관들의 연구개발 성과와 상용화가 기존의 농업 중심 경제에서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전자, 기계‧부품, 석유화학 등을 포함한 최첨단 기술 기반의 경제대국으로의 기적적인 대전환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KIST의 주요 연구임무 외에 창조경제 실현과 세계 공동체를 위한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및 상용화 연구 수행과 KIST의 설립모델을 적용한 V-KIST(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설립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고, 향후 50년간 KIST는 과거의 기적을 넘어 국가 연구개발의 선도자와 중심 역할 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이언스지는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발행하는 과학 전문 주간지로 1880년 창간되어, 1990년 미국과학진흥협회가 인수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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