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사내이사 선임은 다음달 18일 주총에서 확정된다.
업계는 최 회장이 오너 책임경영을 위해 복귀한 만큼 직접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복귀 결정은 최태원 SK 회장과 최신원 회장 간 교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4월 최종건 창업주가 선경직물회사란 이름으로 창립했다. SK그룹의 모태기업이다. 2001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시절 1조5587억원 규모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2003년 영국계 자산운용사 소버린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등 그룹에서 부침이 많았다.
상사와 에너지마케팅, 정보통신유통, SK렌터카 등 사업을 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토털 카 라이프 서비스 1위'를 미래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지난해 SK네트웍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3553억원, 1930억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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