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벌금 700만원] 박기량 "장성우 용서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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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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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기량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구선수 장성우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피해자 박기량의 인터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박기량은 한 매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장성우가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용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박기량은 "허무맹랑한 내용에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혼자 용서해버리면 여성 노동자 전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기량은 장성우와 그의 전 여자친구를 법적 절차에 따라 선처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수원지법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장성우에 대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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