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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n 레바논] 정우성, 세 번째 난민촌 방문…시리아 난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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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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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사진=레드브릭하우스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시리아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나선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성은 세 번째 공식 방문지로 레바논을 선정했다. 레바논은 시리아의 인접국이자 1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정우성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와 서부 베카 등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들의 비공식 주거지를 방문해 이들이 처한 어려움과 앞으로의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들은 일반적으로 난민촌이 아닌 학교, 교회 등의 건물을 임시거처로 삼아 여러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에는 네팔, 지난해에는 남수단에 위치한 난민촌을 각각 방문한 바 있다.

출국을 앞둔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유엔난민기구와 뉴스를 통해서 접해 온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직접 만날 생각을 하니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며 "이들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듣고 돌아와 널리 알려 한국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루 빨리 시리아 내전이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와 난민들이 모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정우성의 이번 방문을 통해 시리아 난민들이 레바논과 같은 인접국 및 첫 번째 비호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한국 대중에게 알리길 기대하고 있다. 내전의 장기화는 난민은 물론, 수년 간 이들을 수용하고 보호하여 온 레바논과 같은 비호국에도 많은 경제적,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구 500만 명의 레바논은 오늘날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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