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1.24명)이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한 데 비하면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산·사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1.48명으로 △세종(1.90명) △전남(1.55명) △울산(1.49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특히 도내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2년(1.57명)부터 2014년까지 2년 연속 감소하던 것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오는 2023년까지 도내 합계출산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명) 수준으로 높이기로 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류순구 도 저출산고령화정책과장은 “모자보건 및 보육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타 시·도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해 내년도 신규 사업에 반영해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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