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박영수)는 25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최종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박영수)는 25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최종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획정위는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김무성-김종인 여야 대표가 서명한 선거구 획정 합의안인 '지역구 253석-비례 47석' 안을 기초로, 이날 구체적인 지역구 획정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획정위는 국회 제출시한인 이날 정오까지 최종 획정안을 확정해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23일 첫 회의에 이어 전날(24일)에는 밤을 새우며 마라톤 논의를 이어왔다.
선거구 획정위 관계자는 "지역구 경계 조정을 놓고 획정위원들 간에 일부 이견이 있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전 회의에서 획정위가 최종안을 내놓을 지는 불투명하다. 최종 획정안이 의결되려면, 위원장 포함 획정위원 9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나, 서울 강남갑·을·병, 인천 강화·계양, 강원 횡천·홍성 등에 대한 획정위원들 간 이견이 첨예해 3일 만에 최종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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