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초중고 과학과목 실험·토론 등 과정중심 평가 30% 이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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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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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8년부터 초중고 과학과목에서 실험, 토론 수업 등 과정중심의 평가를 실시하고 비중을 30% 이상 반영한다.

교육부는 25일 과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과학중심융합인재(STEAM)교육을 연계한 거꾸로 과학교실과 학생 중심 과정․참여형 수업을 도입‧지원하고 과학토론형, 탐구실험형, 자율탐구활동형 등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꾸로 교실은 학생들이 수업 전 동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 내용을 습득하고 수업시간에는 학습 내용을 토대로 과제수행, 토론, 문제풀이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시범학교 운영에 들어가 2018년 일반학교에 확산 적용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수업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8년부터 과정중심 평가 비중을 30% 이상으로 반영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평가 비중 등은 차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기술기반의 제품서비스를 구상하고, 조립·개발하는 메이커활동과 연계한 ‘스스로 과학동아리’는 올해 1만7000개에서 2020년까지 2만2000개로 확대하고 과학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에디슨 프로젝트 등 기반의 창작․제작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5 개정 과학 교육과정에 따라 신설하는 초․중학교 통합단원과 고등학교의 ‘과학탐구실험’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구설비 기준도 마련해 필수 교구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과학탐구실험을 위한 과학교구 설비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학교급별 필수 교구를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의 과학실은 첨단 과학실험과 STEAM 탐구활동이 가능한 창의융합형 과학실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100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2000개까지 확대한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미래형 과학교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체험 실험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과학기술과 미술, 음악, 인문학 등이 융합한 첨단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 분야에 우수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연구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과제연구 및 연구교육(R&E) 프로젝트 학습 환경을 일반계 고등학교까지 올해 450개에서 2020년 1000개까지 확대하고 과학중점학교의 특성화모델을 개발해 교육청 주도의 자율적인 과학중점학교는 올해 120개에서 2019년까지 200개로 확대․운영한다.

과학교사의 과학에 대한 흥미․관심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융합교육을 실천하며 참여하는 IDEA형 과학교사 양성을 위해서는 과학교사 연구 집중 제도를 도입해 우수 과학교사에 국내외 대학․유관기관과 연계한 파견․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교사 연구회를 올해 500개에서 2020년 1000개로 확대 지원한다.

학생들이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학관련 이슈 등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역할을 실생활 속에서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자료를 올해 개발해 과학적 가치 판단과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의사소통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과학기술 전문가, 교사 및 전문 기관의 교육기부 활성화를 지원해 사회적 참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가와 대중의 소통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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