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 재능기부로 과학 꿈나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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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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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올해 초등학교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형태의 과학수업을 진행하기 앞서 체계적인 강의를 위해 강사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직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주니어 공학교실의 신규 강사진 72명을 선발해 이들을 대상으로 1박2일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재능기부 튜터’가 된 현대모비스 직원이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11년째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국 사업장 인근의 12개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총 7회에(3~6월, 9~11월) 걸쳐 실시한다. 재능기부를 펼칠 신규 강사진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경인∙김천∙울산∙창원공장 등에서사내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현대모비스는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진행을 위해 새롭게 강사로 선발된 직원을 대상으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4일부터 1박2일간 맞춤형 강사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강사가 된 직원의 기본 교습능력을 키워 아이들에게 더욱 알차고 유익한 과학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진행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이 맡았다. 이들은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충돌방지 자동차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등 올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맞춤형 교습법을 전수했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상무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재능기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에게 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이 같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동형 과학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함께 진행한다.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올해 전국 16개 지역 21개 초등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첨단 자동차 과학원리를 접목한 과학 강연극을 보여주고, 실습형 과학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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