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생 감염병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신종감염병 대비체계를 구축해 향후 5년 이내 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 발생건수를 30% 이상 줄이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학생 감염은 인플루엔자 69.2%, 수두 15.3%, 유행성이하선염 10.0%, 수족구 2.7%의 빈도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예방수칙과 대응요령 등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학교 급별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한다.
학교관계자 연수는 내년 총 인원의 30% 수준에서 2020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교육청 담당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매년 대상자 400명 전체에 대해 실시한다.
현재 초등학교 입학생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예방접종확인사업은 중학교로 확대하고 필수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사전예방을 강화한다.
외국에서 전입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실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출국 학생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외 입‧출국 학생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 내 소독 기준, 필수보유 방역물품 항목 및 적정보유 기준도 마련해 확보를 권장하는 등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사전준비도 강화한다.
학교 내 감염병 유행시 담임교사 중심으로 환자와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보고방법 등 통일 기준을 마련하는 등 환자 파악과 보고체계도 정비한다.
학교로부터 보고받은 학생 감염병 발생정보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주간 단위로 분석해 학교와 교육청에 1주 단위 발생현황 과 증감 추세 등을 제공하고 학생 빈발 감염병에 대해서는 별도로 유행기준을 설정해 안내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청에서 지역 내 발생상황이 유행기준을 초과할 경우 교육기관 내 감염병 유행 경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학부모용 교육 자료를 보급하고 감염병 의심증상 발견 시 등교 전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등교중지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해 타 학교 학생에게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만성감염병인 결핵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특별 관리한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하고 학교 내 결핵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역학조사 단계를 반, 학년, 학교 3단계에서 반, 학교 2단계로 단축해 교내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학교 등 교육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모든 교육기관 내 감염병 대응훈련을 연 1회 이상 정례화한다.
향후 국내 유입되는 신종감염병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즉시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 등의 불안감이 없도록 학부모와 온라인 채널도 구축한다.
감염병으로 인해 장기휴업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는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근거마련을 추진하고 휴업 학교의 정상수업 재개시 필요한 소독‧방역, 교육 등 관련 세부조치 기준을 마련해 학교 정상화 관련 위험 및 불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유치원과 대학의 감염병 환자현항 파악을 위한 별도체계도 구축하고 학원생 등원중지 및 휴원 권고 근거를 마련하는 등 초중등학교 외 관리가 취약한 교육기관에 대한 관리체계도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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